이 그룹의 Creep이란 음악은 대부분 다 아실거에요.
정말정말 유명하죠. 씨클로란 영화에서 OST로 나왔죠.
그래서 일단 뺄게요..ㅎ

........
넣어야겠네요.

글이 많아서 음악 들으시면서 읽으면 좀 낫지 않을까..해서요.ㅋ


제가 이 음악을 통해 라디오헤드를 알았는데, 완전 좋아서 카셋테잎을 샀어요. 그리고 후회했어요.

이 곡만 좋았어요.ㅠ_ㅜ

 
음악스타일도 이 곡만 다르더라고요.
예전에 스틸하트의 쉬즈곤 때문에 샀던 앨범. 익스트림의 모어댄워즈 때문에 샀던 포르노그라피티처럼요.ㅠ(그래도 그땐 원하던 음악스타일은 아니었으나, 앨범 전곡이 다 좋았는데, 이건.ㅠㅠ)

하여간, 얘네도 의도치 않은 Creep의 성공으로 슬럼프에 빠져 한동안 앨범을 내지 않았다는데(이 얘긴 유명하죠? 연습곡인데 관계자가 집어넣은 앨범이라는 얘기나, 이 음악을 싫어해 마구 질러버린 기타리프가 더 매력있게 되어버린 얘기들..),  2년 후 두번째 정규앨범이 나왔어요.

제가 최고로 좋아하는 앨범. 'The Bends'
물론 1집때의 트라우마로 인해 들어보지도 않았습니다.ㅋ

이 당시 신림동엔 '메탈리카'라는 락음악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던 커피숍이 있었어요.(신청곡도 받던..)
뮤비보면서 헤드뱅잉 하시는 분 참 마이계셨죠.ㅋ
이때 특이한 뮤비.

Just! ▼


근데 되게 맘에 들더라고요.
그날 레코드가게에 가서 씨디를 샀습니다.(이때는 레코드가게가 참 많았는데 말이죠. 틀어놓은 노래 뭐냐고 들어가서 물어보기도 하고...ㅎㅎ)

이거만 몇개월 들었던 것 같아요.ㅋ

얼마 전에 옛날 음악만 틀어주던 바에 갔는데, 우연히 이 음악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앨범 찾아다가 다시 듣고 있어요.



▲ Radiohead - High And Dry

 

 


▲ Radiohead - Bullet Proof...I Wish I Was


이 이후에 'OK COMPUTER'란 앨범이 나오고, 굉장한 찬사를 받죠.
20세기 최고의 명반 중에 하나로 꼽히고, 배철수 아저씨가 추천한 100대 앨범에도 들어가죠.(순위는 높지 않지만.)
그래도 저는 왠지 'the bends'가 맘에 든다는...


▲ Radiohead - No Surprises




라디오헤드 앨범들은 들으면 들을수록 더 좋아지는 스타일 같아요.


처음엔 한두개 좋다가 점점 다른 곡들도 좋아지는...
그래서 저는 앨범을 사면, 좋은곡만 반복해서 듣지않고 전체를 계속 돌려 들어요.

 
그러면 처음에 제일 좋았던 곡과 나중에 제일 좋은 곡이 틀려지더라고요.ㅎㅎ

요즘은 엠피삼 용량이 커져서 수천곡이 들어가니까, 예전처럼 아 이앨범 정말 좋은데.. 이런거 못 느끼고 있어요..
좀 아쉽죠. 요즘도 명반은 많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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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rdinar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