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났(!)던 사람의 이름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상해서 찾아봤더니, 13살 딸과 그 보다 더 어린 딸 하나...
싱글맘인 것 같다.

나이도 나보다 9살 많고...ㄷㄷㄷ 전혀 몰랐는데....

.....캐묻거나 따지지 않는 성격때문인게지.
말해주지 않거나 말하기 싫어하는 느낌이 들면, 그냥 '내게 해주고 싶을땐 해주겠지' 싶었던 이 성격 때문에 재밌는 일 겪었다.....

화는 안 나는데, 좀 어이 없고 웃기다.
 
아 놔~ 나 너무 바보 같아.ㅋㅋㅋㅋㅋ



나 무슨 십몇년 후의 미래 여행하는 기분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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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rdinario :
짧게 알았더라도 끝내는게 쉽지 않겠지만, 10년을 알다가도 끝나는 건 한순간이다.

기간은 중요한게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

나도 지쳤고....상대방도 지쳤겠지.

실감이 안나는건지, 정리가 끝난건지....

가장 스트레스는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마다 안부 묻는 거. 그렇다고 일일이 답하는것도 싫고, 그게 싫다고 거짓말 하기도 싫고.


'사람들이 게시판이나 이런 저런 곳에 좋은 얘기도 아닌데 왜 올리고 그럴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안하고 혼자만 계속 가지고 있기엔 너무나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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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rdinario :

선물...ㅎㅎ

2010. 11. 22. 12:21 from 배설(排泄)/안일상

오랜만에 서울에 올라온 대구사는 친구 녀석이 이런 선물을 가져왔다.

만년필과 병잉크. 이름까지 새겨주고.... 

대구 네 달 동안 출장가서 있었을 때도 ER에서 일한다고 맨날 밤새고 아침 일찍 출근하면서, 심심해 하는 나에게 맛있는 거 사주고, 늦게까지 놀아주고...ㅠㅠ

학회 땜에 올라온거라 오래 보지는 못했지만, 반가웠고 고마웠다능. 조만간 내려가면 내가 쏘마. 

추악체를 구사하는 내 글씨가 만년필을 부끄럽게 할까봐 만년필 안 써봤는데, 이걸로 글씨 쓰는데 의외로 잼나는구나.ㅎㅎ

아.. 이거슨 자랑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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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rdinario :
슈거딜에서 구매한 '청담동 까페 테이블 2025'쿠폰을 8월에 사놨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다.ㅠ_ㅠ

이거 유효기간 있었던 것 같은데...ㅠㅠ


아.. 찾아보니 24일까지네... 마음 급 쪼려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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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rdinario :

DECIDE.

2010. 9. 28. 01:27 from 배설(排泄)/안일상
사실 근래들어 내평생 정말 진지하고 많은 고민하긴 처음인듯하다.



----------------------------------------------------------------

하여간 그런데 오늘 퇴근길에 라디오를 들었는데, J모 코리아에서 공익광고식으로 좋은 이야기를 짧게 하는 방송을 하는데, 이 방송을 듣고 머리에서 종이 울렸다.
결심하다. 정하다의 뜻을 가진 'decide'는 원래 잘라내다라는 뜻에서 나왔다고 한다.
결심을 하고 일을 진행함에 있어, 꼬리처럼 따라다니던, 기존의 미련들이나 생각들은 잘라내라는 얘기란다. 우리의 결심이나 결정에 흔들리고, 자리잡지 못하는 이유는 예전에 가지고 있던 조그마한 이득, 안주하던 편안함, 얼마되지 않는 가지고 있던것들의 잃어버림에 대한 두려움들..이라는 얘기다(내 생각임.ㅋ)
내가 이걸 하다가 안되면 어떻하지? 전에 하던식으로 하면 편했는데 다시 힘들게 얻어내야하는데? 내 나이에 이게 안됐을땐 어떻하지? 이런것들. 내 중요한 선택의 조건에서 왜 이것들이 들어가서 좁은 시야로 떨면서 고민해야 하는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되던 안되던, 시기를 정하고, 그 기간만큼은 열심히 하면서 판단하기로 했다.(고민이 길어져도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고 혹시나 다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이 기간만큼은 후회없이 일해서 성장해보는거라고..

어느순간이고 내가 후회했던 때는 열심히 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던 때가 아니라, 흐르는대로 그저 퍼져있었을때 였다.

그래서 나는 'decide'로 'decide'하기로 했다. 내 판단을 믿는다. 나은 선택의 판단이 아닌, 열정과 최선을 하기로 한 판단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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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rdinario :
이놈의 트위터... 지저귀지 않는다. 뭐 내가 연결한것도 없고 연결한 사람도 거의 없지만, 울지않는 새를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을듯...

울지않는 새 죽인다니까 예전에 책에서 본 일본 전국시대의 3대 무장 얘기가 생각나네.ㅋ

노부나가와 히데요시, 이에야스의 성격을 표현한 말이 있다.
오다 노부나가 : 울지않는 새는 죽인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 울지않는 새는 울게 만든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 울지않는 새는 울때까지 기다린다.

여기서 울지않는 새는 자신을 따르지 않는 가신을 얘기한다고 하는데. 노부나가는 죽여버리는 극단적인 인물로 천하를 빠르게 장악해 나갔지만, 그 가혹함으로 통일을 이루지 못했고, 이데요시는 강제적으로 울게 했지만, 진정한 충성을 얻지는 못했으며, 이에야스는 가신들의 절대적인 충성이 그의 큰 무기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에야스는 전국을 통일하여 에도막부의 시조가 된다.....



일단 내가 트위터를 죽여서 어디로 장악을 할 수 있을런지.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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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rdinario :
아.. 원래 이어폰 사용기를 좀 올리려고 하다가 졸려서 아무생각없이 걍 컴 전원을 내려버렸다.ㅠ
다시 손을 댈 엄두가 나지 않아서(별 내용도 없었으나.ㅋ) 간단한 어플 소개만 할 예정이다.

아.. 사실 난 윈도폰7을 정말 사고 싶었는데 유럽판만 올해안에 나오고, 기타언어판은 내후년을 바라봐야 한다는 사실에 바로 질러버린 안드로이드폰.

일단, 애플을 배제시킨건 탈옥을 하지않는다면, 스맛폰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날씨등의 위젯이나 일정이 바로 보이지 않는다는점. 이게 정말 싫어서 안드로이드로 넘어온것이다.
음... 애플이 대단한건 정말 인정한다.

이 대단한 애플이라는 녀석들은 얼마나 대단하냐...하면.ㅋ
아래 모바일기기를 접했던 기간동안 세상(특히 우리나라)은 극히 일부만 쓰는 소수의 세계였다.

-----------------------------------------------------------------------------
내가 스맛폰이라긴 좀 그렇지만 처음 PDA를 쓴건 7년 전이다.
이때가 가장 PDA로서의 활용을 많이 했을때 였던 것 같다.
일정관리라던가, e-book이나 메모, 그리고 최고의 게임 비주얼드!!

하지만 Palm은 동영상등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밀어붙이던 MS사의 Windows Mobile(WM이라고 한다)에 서서히 밀려나고 있었고, 나 또한 이동중에 영화가 보고싶었다.
(올해 결국 palm은 hp에 인수되었으며, hp는 팜의 리눅스 기반의 강력한 운영체제인 WebOS를 이용해 모바일기기 시장에 뛰어든다고 한다.)
그래서 그분께 비주얼드에 빠지게 하여 내 palmPDA를 뺏어가게 유도하고, 나는 그당시 vga급 해상도를 표현하며 그래픽가속기능이 있는 괴물기기 Dell axim x50v을 구매하기로 한다.


사양을 보면 6년전 출시했다는게 믿겨지지 않을만큼 대단한 스펙이었다.

이넘으로 영화도 보고, 인터넷도 하고, 게임도 하고, 티벳여행갈때도 여행기를 여기에 다 담아가서 꽤 쏠쏠히 사용하였다.
그리고 같은 PDA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지하철에서 통성명하며 친하게 된 형도 생기게 되었고.ㅋㅋ

이때까지만 해도 이게 뭐냐며 다가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ㅋ

그러나, 전화기와 PDA를 따로 가지고 다니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렇다고 이즈음은 스마트폰 자체의 성능도 구리고 전화의 성능도 못따라가는 어중간한 상태였다.

하지만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Palm사를 구석까지 밀어붙여 큰 자리를 차지하던 MS사는 정신을 못차리고 삽질을 하게되며, RIM사라는 캐나다 회사에게 자리를 내주게 되고 RIM사의 블랙베리는 전세계를 강타하게된다.
이런 즈음. 스티브 잡스가 엄청난 계획을 진행시키게 된다. 그리하여 2007년. 아이폰은 미국에서 발매된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있는(혹은 알고있는것보다 더) 대단한 아이폰 열풍이 불기 시작한다.

아이폰 열풍은 기존 스마트 폰시장에 활기를 더해주며 속속 각 업체들이 스마트폰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자체 OS를 보유하고 있는 림사나 애플사는 독자적인 기기를 계속 발표하며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그 외 기존 휴대폰제조사는 WM의 OS를 받아 스마트폰을 제조하게 된다.

나는 그중 소니에릭슨은 EXPERIA X1을 구매한다.(이 X1은 요즘 서서히 우리나라에 이름이 알려지고 있는 HTC가 제조한 기기이다)

하지만.... 다른 OS들이 빠른 속도와 전화기능의 적절한 조합으로 앞으로 나아갈때 WM은 큰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차세대 모바일운영체제 개발에서도 간단히 말해 실패를 하게되며 팀을 해체시킨다. 
그리고 기존 OS에 호환성을 유지해서는 개선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고 전혀 새로운 운영체제 Windows Phone팀을 꾸린다.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있는 구글은 뭐하고 있었느냐.
구글의 검색시장이 커지고 주목을 받게되면서 MS사에서 탐낼것을 걱정하게 된다.(MS사도 국내 대기업들처럼 벤쳐사들이 모험으로 뛰어들어 시장을 만들어서 규모가 형성되면 뛰어들어 차지해버리는 일을 많이 하기로 유명하다. 예전에 모자익이나 넷스케이프의 사가 개척한 시장의 점유율을 단숨에 빼앗어버린것처럼..)
구글의 방어책은 별도의 OS 및 어플로 독자노선을 구축해 MS사에 대항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온 웹오피스. 구글독스를 공개하여 문서작성,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등을 올린다.
그리고 크롬OS 개발을 한다. 그리고 안드로이드OS도 리눅스를 기반으로 개발을 하여 발표한다. 
(현재 구글 부사장으로 있는 사람은 안드로이드OS를 개발하여 원래 2005년에 삼성전자에 팔려고 했으나 삼성이 거절하자 구글에 회사를 매각하였다.)

구글은 OS라이센스 무료라는 무기로 휴대폰제조사에 아이폰으로 놀라고 버벅대는 WM를 버리고 올라탈것을 권유한다.(말이 그렇다는 얘기다.ㅎ)


아이폰이 대단하고 아이폰 열풍이 좋은 이유가 이제 드디어 나온다.

아이폰으로 인한 스마트폰의 열풍은 기존 밋밋했던 모바일 시장에 열기를 북돋아줬다. 내가 7년간 써 온 모바일 기기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쏠린건 처음같다.
해외에서는 블랙베리로 이미 어느정도 활성화가 되었겠지만, 애플만의 특유의 감성적이고 고객접근성 좋은 어플로 시장에 많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었다.
고객만 찾아서 열풍이 분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아이폰은 기존업체들과 달리 어플개발자들에게 수익을 와닿게 안겨준다. 그로인해 어플 개발자들은 앱스토어에 몰리고, 다양하고 기발한 어플들이 늘게 되면서 다시 사용자들은 아이폰을 사용하며 만족도를 높여주게 된다.

이것도 사실 딴세상 이었을뿐.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그닥 실감을 하지 못한다.
그동안도 많은 스맛폰들이 출시하지만, 그저 일부 사용자들만의 세상이었다.
그러다가 아이폰 3gs가 작년 말에 출시를 한다. 3GS로는 대략 6개월만이고, 아이폰 출시로는 2년넘게 있다가 출시한것이다.
그리고 시장은 대박 변했다. 통신사들의 높던 인터넷 요금제(특히 SKT), 높던 삼성전자의 콧대를 꺾고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언제나 당연하게 해오던, 해외 출시판에서 항상 제외되던 기능등이 제외되지 않았고, 제한을 두지도 않고 출시하였고, 출시가도 금새 낮아졌다. 
어플개발도 활발해졌다. 
기존엔, 국내 일반폰에서 판매되던 게임이나 어플등은 통신사가 판매가의 과반수를 가져갔으며(70%라고 하던데), 랭킹안에 오르지 못하거나 출시하게 애원해야 통신사에서 사용이 가능하게 했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애플은 30%의 수수료만 가져갔으며, 판매 대상도 전세계로 넓어졌다. 구매도 기존엔 결재가 번거로웠으나 접근을 쉽게 하였다.
당연히 개발자들이 몰렸을테고, 개발자들이 늘어나며 앱들도 늘어가고 퀄리티도 높아져갔다.
나도 그렇지만, 스맛폰 사용자들은 어느 수준 이상이 되면 높은 성능에 좌우되는게 아니라, 활용도나 재미에 좌우된다.

이리하여, 애플을 국내시장도 흔들어버리며 호기심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눈에 들어온것이다.
내가 써온 7년중에 근 1년간의 모바일기기의 활용 및 관심도가 급증한것은 처음이다. 아니, 6년간의 사람들의 관심을 합친것보다 많다.

스마트폰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태풍처럼 휩쓸어 버리는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애플이 모바일기기를 개발한것도 처음은 아니다.
뉴튼이라는 PDA(세계최초는 아니지만 처음으로 PDA라는것 자체를 대다수 사람들에게 인식시킨 기기이다)를 처음 만든것도 애플이었다. 웃기게도 스티븐잡스를 쫒아낸 사람이 주도하에 만들었다고 한다.ㅋ

휴대용 단말기의 개념은 처음이 아니었으나 열풍은 처음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열풍에 애플이 있었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활성화 된것같다.
애플은 운영체제 및 하드웨어를 독자적으로 판매한다. 그렇기 때문에 열풍에 참여하고 싶은 타 업체는 그 대안을 찾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버벅이는 WM은 대안이 될 수 없고(전지전능하시다고 스스로 고백하는 옴니아가 밟힌건 삼성만의 잘못이 아니다.삼성이 스스로 밟히도록 더 북돋았을뿐.), 블랙베리도 독자노선이라 참여가 어려웠고, 그나마 나은 대안이 안드로이드가 아니었을까 한다.
OS라이센스 무료라는 장점. 그나마 가볍고 빠른 반응속도등. 그리고 아이폰의 독식을 가만히 두고싶지 않은 연합군들의 욕구.

파급속도는 엄청났다. 아이폰의 확장속도보다 더 빨랐다. 
그리고 내가 샀다.ㅋ

물론 단점도 있다. 안정화가 덜 되어있고, 어느정도 오픈운영체제이기 때문에 호환성도 떨어진다. 이건 앞으로 심각해질수도 있는데, 버젼별로 호환성이 떨어지는건 물론이고, 표준디바이스인 넥서스원과는 한없이 멀어져가는 갤럭시와 스카이의 안드로이드 폰간의 호환성.
개발자들은 여기서 부담이 생기게 되는것이다. 각 제조사별로 운용시키기 위해서는 수정등 추가작업이 필요하게 되는것이다. 그러면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티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 댓글보면 장난이 아니다. '돈주고 샀는데 갤럭C에서 실행이 안되요. 이렇게 판매하시면 안되죠.' '내폰은 머시긴데 다운되요' '환불해주세요.'등등...
이런게 늘어날수록, 다른 대안의 마켓이 생길수록 개발자고 사용자고 그쪽으로 떠날수밖에 없을것이다.
그래서인지 구글도 표준에 더 신경을 쓸 예정이라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또 다른길은 WP7이다. 
MS에서 치욕스럽게 생각하며 한세대 뒤쳐진다고 인정까지 한 상태이다.
시연 동영상 보면 꽤 맘에 든다. 반응속도도 MS답지않게 빠르고 부드럽다. 그리고 지겨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방식의 아이콘나열식이 아니라 텍스쳐박스로 나뉜것도 맘에 든다.
아이콘들만 잔뜩 나열된것보다 문자방식이 나는 보기가 더 좋고 빠르게 인식되는것 같다.
가젯상태도 맘에들고...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이유는 내 컴퓨터가 MS의 상태로 맞춰있기 때문이다. 윈도가 깔려있고, 오피스가 깔려있다.
아웃룩 싱크가 당연히 정말 잘 될것이고, 엑셀이나 스프레드시트는 확인용으로도 정말 필요하다. 현재 구글독스도 있겠지만, MS가 작성한 엑셀과는 당연 호환성이 떨어진다.
좀 된다는 어플이 있지만, 그것도 앱중엔 고가로 구매를 해야하며, 그것마저도 완벽하지 않다.
그리고 하드웨어 가이드라인도 꽤 상세히 마련한것 같아 기기의 호환성에서도 충돌이 적을것같다.

어쨌건, 너무 다양하고 많이 나뉘어도 좋지는 않겠지만, 이정도면 적당히 시장규모나 관심도를 높히면서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적극 환영한다.
....
....
....
....아... 내가 이 말 하려는게 아니었는데, 얘기가 산으로 갔다.

지우긴 아깝고, 다시 안드로이드 어플 소개해야겠다.

제목이 이러니 하나라도 소개는 해야지.

나에게 가장 활용도 높은 안드로이드 어플은 구글 맵이다. 대중교통 길찾기 기능이라던지, 위치 찾기 등은 맵 어플중에 가장 빠른것 같다.
설치는 기본적으로 되어있다....죄송



오랜만에 글 정말 길게 썼네..ㅋ
Posted by Ordinario :
얼마전에 기분이 정말 우울해졌던 날이 있다.

그닥 감정의 변화가 없고, 특히 우울이나 슬퍼하는 건 거의 없는데 내 이런 모습을 보더니 나의 그분께서 드라이브가자고 했다.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달렸다.
원래 규정속도에서 시속 10킬로미터 이상 거의 넘기지 않는 나인데 정말 이번엔 좀 밟아봤다.
그러니 좀 운전이 재미있다. 그리고 이놈의 차가 생각보다 잘나가는것도 이제 알았다. 항상 드라이브모드에 놓다가 스포츠모드에 놓고 달리니 80같은데 100이 넘고, 100같은데 120이 넘고.... 그러다보니 170이 넘어버렸다.

나름 풋워크가 좋기로 유명한 차라 그런지 정말 안정감있게 달리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그때, 옆에 노랑색 페라리가 다가와서 비상등을 켜고 나랑 같은 속도로 달리는 것이었다.(모데나였던것 같았다)

나는 그분께 '이차가 그래도 나름 달리는걸로는 무시 안 당하는 차라 그런지 같이 달리자는 건가보다, 보통 비상깜박이 키고 같이 달리는건 붙자는 의미라더라고..'라고 말해주었고, 그분은 재밌어하며 신기해하였다.


그렇게 몇분이 흘렀을까...


그 노랑 페라리 옆에 비상깜빡이를 켜고 빨강 페라리가 나타났다. 그리고는 두 페라리는 순식간에 저 멀리 사라졌다.

나랑 놀자는게 아니었던거다. 그저 지나는데 길을 막고있던 한 차량이었을 뿐....
하긴 그 차 팔면 8대는 사고도 남는데...

그냥 막 민망하고, 얼굴이 달아올랐다. 왜그랬는지.. 걍 의식하지 않았다면 이러지는 않았을텐데....
Posted by Ordinario :
오늘 업체미팅이 야간에 잡혀서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
샤워하고 티비보다가 약속시간이 다가오길래 나갈 준비를 하면서 밖에 비가 오나 창을 열어 밖을 내다봤다.

하지만 깜깜...
맞은편 건물의 벽이 너무 가까워서 비가 오는지조차 확인이 되지 않는것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소리...
웍.웍.웍.웍!!!
우리 창문 바로 옆 창문에서 나는 소리..
이런 구조였던 것이다.
맞은편 건물 창 오른쪽 끝에서 우리쪽 창 왼쪽끝이 거의 일치할 정도로 창이 가까웠으며, 그 맞은편 건물도 모텔,.

음...

내 야동(나이트무비?)평생, 야음(나이트오디오?)평생 이런 특이한 신음소리는 처음이었으며, 실제로 보게 된 경우도 처음이었으며, 이렇게 가깝게 접한것도 처음이었다.

그들과 나와의 거리는 대략 5미터 내외.
.....
너무 놀라서 순간 벽에 몸을 숨겼다.

'음.. 어케해야할까'
'그래, 일단 그들이 놀라면 폐가 될테니 불을 끄자.(딸깍)'
'근데 이거 보면 안되자나. 안되요안되요안..되요되요?'
'순간 정말 많은 고민을...'한숨 크게 쉬고, 그들의 진지하며 성스러운 행동에 감명받을 준비를 하고 창에 다시 다가가고 있었다.
그때쯤 들리는 "웍.웍.웍.나 못참겠어. 안에다......"

"삐리삐리!!!!!!"
알람이 엄청난 소리로 울리고 있었다.(평소에 잠이 들면 잘 못일어나서 알람을 무지 크게 하고 시끄럽고 단순한 소리로 맞춰 놓는다.)













내 주변에서 이런 행동을 발견한건 두번째였는데, 첫번째는 오디오였는데, 이번엔 동영상이었다.


나 변태인가?
Posted by Ordinario :
엄청난 많은 일들이 있었다. 흠...
이건 좀 덜 구차나질때 풀어보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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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rdinar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