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업체미팅이 야간에 잡혀서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
샤워하고 티비보다가 약속시간이 다가오길래 나갈 준비를 하면서 밖에 비가 오나 창을 열어 밖을 내다봤다.

하지만 깜깜...
맞은편 건물의 벽이 너무 가까워서 비가 오는지조차 확인이 되지 않는것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소리...
웍.웍.웍.웍!!!
우리 창문 바로 옆 창문에서 나는 소리..
이런 구조였던 것이다.
맞은편 건물 창 오른쪽 끝에서 우리쪽 창 왼쪽끝이 거의 일치할 정도로 창이 가까웠으며, 그 맞은편 건물도 모텔,.

음...

내 야동(나이트무비?)평생, 야음(나이트오디오?)평생 이런 특이한 신음소리는 처음이었으며, 실제로 보게 된 경우도 처음이었으며, 이렇게 가깝게 접한것도 처음이었다.

그들과 나와의 거리는 대략 5미터 내외.
.....
너무 놀라서 순간 벽에 몸을 숨겼다.

'음.. 어케해야할까'
'그래, 일단 그들이 놀라면 폐가 될테니 불을 끄자.(딸깍)'
'근데 이거 보면 안되자나. 안되요안되요안..되요되요?'
'순간 정말 많은 고민을...'한숨 크게 쉬고, 그들의 진지하며 성스러운 행동에 감명받을 준비를 하고 창에 다시 다가가고 있었다.
그때쯤 들리는 "웍.웍.웍.나 못참겠어. 안에다......"

"삐리삐리!!!!!!"
알람이 엄청난 소리로 울리고 있었다.(평소에 잠이 들면 잘 못일어나서 알람을 무지 크게 하고 시끄럽고 단순한 소리로 맞춰 놓는다.)













내 주변에서 이런 행동을 발견한건 두번째였는데, 첫번째는 오디오였는데, 이번엔 동영상이었다.


나 변태인가?
Posted by Ordinar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