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ㅎㅎ

2010. 11. 22. 12:21 from 배설(排泄)/안일상

오랜만에 서울에 올라온 대구사는 친구 녀석이 이런 선물을 가져왔다.

만년필과 병잉크. 이름까지 새겨주고.... 

대구 네 달 동안 출장가서 있었을 때도 ER에서 일한다고 맨날 밤새고 아침 일찍 출근하면서, 심심해 하는 나에게 맛있는 거 사주고, 늦게까지 놀아주고...ㅠㅠ

학회 땜에 올라온거라 오래 보지는 못했지만, 반가웠고 고마웠다능. 조만간 내려가면 내가 쏘마. 

추악체를 구사하는 내 글씨가 만년필을 부끄럽게 할까봐 만년필 안 써봤는데, 이걸로 글씨 쓰는데 의외로 잼나는구나.ㅎㅎ

아.. 이거슨 자랑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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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rdinario :
슈거딜에서 구매한 '청담동 까페 테이블 2025'쿠폰을 8월에 사놨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다.ㅠ_ㅠ

이거 유효기간 있었던 것 같은데...ㅠㅠ


아.. 찾아보니 24일까지네... 마음 급 쪼려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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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rdinario :

아... 트위터!트위터!

2010. 10. 19. 00:35 from 토(吐)
그들을 만났을때 짐작을 했었어야 했다.

열흘만에 500건에 가까운 타임라인을 채웠다.... 이건 뭐.. 문자보다 잦고, 지저귀다 벙개주최하고, 잦은 네트워크 접속으로 핸폰의 박대리 수명을 절반으로 줄여버렸다.ㅠ

아... 재밌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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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rdinario :

이 그룹의 Creep이란 음악은 대부분 다 아실거에요.
정말정말 유명하죠. 씨클로란 영화에서 OST로 나왔죠.
그래서 일단 뺄게요..ㅎ

........
넣어야겠네요.

글이 많아서 음악 들으시면서 읽으면 좀 낫지 않을까..해서요.ㅋ


제가 이 음악을 통해 라디오헤드를 알았는데, 완전 좋아서 카셋테잎을 샀어요. 그리고 후회했어요.

이 곡만 좋았어요.ㅠ_ㅜ

 
음악스타일도 이 곡만 다르더라고요.
예전에 스틸하트의 쉬즈곤 때문에 샀던 앨범. 익스트림의 모어댄워즈 때문에 샀던 포르노그라피티처럼요.ㅠ(그래도 그땐 원하던 음악스타일은 아니었으나, 앨범 전곡이 다 좋았는데, 이건.ㅠㅠ)

하여간, 얘네도 의도치 않은 Creep의 성공으로 슬럼프에 빠져 한동안 앨범을 내지 않았다는데(이 얘긴 유명하죠? 연습곡인데 관계자가 집어넣은 앨범이라는 얘기나, 이 음악을 싫어해 마구 질러버린 기타리프가 더 매력있게 되어버린 얘기들..),  2년 후 두번째 정규앨범이 나왔어요.

제가 최고로 좋아하는 앨범. 'The Bends'
물론 1집때의 트라우마로 인해 들어보지도 않았습니다.ㅋ

이 당시 신림동엔 '메탈리카'라는 락음악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던 커피숍이 있었어요.(신청곡도 받던..)
뮤비보면서 헤드뱅잉 하시는 분 참 마이계셨죠.ㅋ
이때 특이한 뮤비.

Just! ▼


근데 되게 맘에 들더라고요.
그날 레코드가게에 가서 씨디를 샀습니다.(이때는 레코드가게가 참 많았는데 말이죠. 틀어놓은 노래 뭐냐고 들어가서 물어보기도 하고...ㅎㅎ)

이거만 몇개월 들었던 것 같아요.ㅋ

얼마 전에 옛날 음악만 틀어주던 바에 갔는데, 우연히 이 음악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앨범 찾아다가 다시 듣고 있어요.



▲ Radiohead - High And Dry

 

 


▲ Radiohead - Bullet Proof...I Wish I Was


이 이후에 'OK COMPUTER'란 앨범이 나오고, 굉장한 찬사를 받죠.
20세기 최고의 명반 중에 하나로 꼽히고, 배철수 아저씨가 추천한 100대 앨범에도 들어가죠.(순위는 높지 않지만.)
그래도 저는 왠지 'the bends'가 맘에 든다는...


▲ Radiohead - No Surprises




라디오헤드 앨범들은 들으면 들을수록 더 좋아지는 스타일 같아요.


처음엔 한두개 좋다가 점점 다른 곡들도 좋아지는...
그래서 저는 앨범을 사면, 좋은곡만 반복해서 듣지않고 전체를 계속 돌려 들어요.

 
그러면 처음에 제일 좋았던 곡과 나중에 제일 좋은 곡이 틀려지더라고요.ㅎㅎ

요즘은 엠피삼 용량이 커져서 수천곡이 들어가니까, 예전처럼 아 이앨범 정말 좋은데.. 이런거 못 느끼고 있어요..
좀 아쉽죠. 요즘도 명반은 많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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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rdinario :
http://ordinario.tistory.com/36

오다 노부나가의 심정으로 목을 비틀려 했던 트위터를 살려놨다.

음.. 
악마의 유혹인가... 동호회 사람들간 트위터가 활성화되어 있다고 친구가 말을 해 준것이다..ㄷㄷㄷ
한참 활발할때 '내가 직장인이 맞나?' 싶을만큼 글을 올렸던 그 곳...

사실 약간 두려워 졌으나, 친구를 기점으로 동호회사람들과 한번 시험삼아 팔로우를 했다.
현재 15명이 나를 팔로해줬고, 나도 19명..
혼자 얘기를 하거나 한두명 얘기 했을 때에 비해 좀 소소한 재미들이 늘어난 것 같다.

좀 더 지켜보자. 지저귀는 소리가 늘어나니 좀 트윗이 살아있는 기분이 든다.ㅎㅎ
Posted by Ordinario :
http://news.nate.com/view/20100924n03224
"큰 가슴 만져보고싶어"…英여성 2시간 '성추행 스토킹'을 했단다..ㄷㄷㄷㄷ

내용을 보니, 정말 미친놈 같다.
편의점으로 피했는데, 끌고 나가기까지...ㄷㄷㄷㄷㄷ

얼마나 겁이 났을까... 나한테 저랬어도 무서웠을텐데 오죽했을까...
사실 저런거 보면, 주변에서 뭐라 해줘야한다. 당사자는 더 힘들고, 겁날텐데, 행동으로 막지를 못하겠다면, 말로라도 좀 제지를 해야하는거 아닐까?
저거 하는 사람도 얼마나 시민들을 우습게 봤으면 대낮에 저딴짓을 하고있었는지....
큰코 다쳐봐야하는데, 저거 경범죄로 금방 나올것같다.
내 친구는 바바리맨 두들겨팼다가 바바리맨한테 합의금 주고 겨우 나왔다.(그 바바리맨은 리스트에 오를정도로 여러번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근데, 또 눈에 띄는게...'경찰은 제보한 이씨에게 30~50만원 가량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 이런쪽으로 눈 돌리면 안되는데..ㅋ

나도 지하철에서 몇번 성추행범을 맞닥뜨린적이 있었다.

그중 경찰까지 온 경우가 한번 있었는데...

음... 어딨더라... 게시물 좀 뒤져보고..ㅋ

-----------------------------------------------
오늘 1호선 출근길에 열차가 지연되서 사람이 무진장 많았거든요?

제 옆에 20대 말~30대 초로 보이는 어떤 남자분이 있었는데, 제 앞의 여자분 어깨에 손 얹고 계셔서 첨에는 애인인 줄 알았어요.

근데, 신도림에서 내리는데 어깨에서부터 쭉 훑더니 엉덩이를 만지더라고요.

여자분을 보니 무지 당황한 기색으로 그 남자를 째려보고 있고요.

갑자기 화가 버럭~나더니(제가 왜 화가 나는지는 저도 잘;;;), "지금 뭐하시는거예요!"라고 제가 외쳐어요. 그랬더니 모른척을 하더라고요.

다행히 앞의 여자분이 막 따지시길래 제가 착각한건 아니라고 결론내고 끌어내렸어요.

그 남자 버팅겼지만, 내리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무사히 끌어내렸어요(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1호선 신도림에서 사람 무진장 내리자나요.ㅋ).

도망가길래 손목 잡고 내가 다 봤다고 혼 좀 나보라고 막 뭐라고 했어요.

순간, 혹시 여자분은 창피해서 가버리신건 아닌가 하고 걱정되서 아까 그곳을 보니, 아직 여자분이 계시더군요.(오~다행...)

나중엔, 미안하다고 다신 안그럴테니 제발 놔달라고 싹싹빌더군요. 그래서 왜 나한테 사과를 하느냐고, 일단 여자분께 사과하라면서 그곳으로 데려갔어요.

여성분이 차분하게 "미안하시면, 경찰서에 가셔야죠." 하시면서 경찰서에 연락하시더군요.ㄷㄷㄷ

그걸 본 남자는 도망을 가려고 아주 난리가 났구요.(저 때리고 도망갈까봐 겁났어요..ㅠㅠ)

손목을 잡고 있는데, 그 남자가 제 손가락을 하나하나 떼면서 저한테
 "저 돈없어서 경찰서 가면 못나와요(유전무죄 무전유죄?)"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티비도 못보셨나요?)
 "다시는 지하철 안탈께요(전혀 잘못한걸 모르는구만, 그게 문제가 아니자나요!!)"
 "집에서 난리나요. 봐주세요(난리가 당연히 나겠죠)"
 "이게 이렇게 잘못된건지 몰랐어요. 봐주세요(저도 누나있고 그렇거든요. 절대 못봐줘요)"
 "무릎꿇고 빌께요(진짜 빌고 싶었으면 말보다 무릎꿇는걸 먼저 했겠죠)" 이런식으로 계속 애원하고, 저는 안된다고 대답하고...

나중엔 "제가 어떻게 해야지 놔주실거예요?(그건 제가 결정하는게 아니거든요?)"
 "저 경찰서 가면 어떻게 되요?(제가 어떻게 알아요)" "경찰서에가면 감옥가나요?(아놔~왜 그걸 나한테 물어요)" 라면서 질문을...

처음엔 분명 잘못은 했지만, 이 행동하나로 경찰서가서 기록되는게 좀 불쌍은 하다...이런 생각을 했는데 도망가려 하고, 저한테만 사과하고(ㅡ,.ㅡ;;), 이런거 보니까 잘못을 전혀 뉘우치지 않는것 같아서 절대 못놔주겠더라고요.

계속 손목 비틀면서 빼려고 하고, 제 손가락 떼길래, 가방끈을 잡았는데 가방이 손목에 걸려서 그 상태로 제가 잡고 있었거든요.
나중에 상처났을것 같아서 손을 봤는데, 피가 안통했는지 엄지손가락이 검게 되있더라고요....;;(저, 경찰서 가는 건가요? 저도 돈 없는데, 경찰서에서 못 나가는 걸까요?ㅠㅠ)그래서 손하고 끈하고 같이 잡긴 했는데...

결국 경찰아저씨 오셔서 주민등록증 확인받으시고, 그 여자분 제게 인사하고 경찰아저씨와 같이 가시고, 저는 이름하고 연락처 적어드리고 출근 했어요.



한줄요약.

3일 연속 지각했음..ㅠㅠ
----------------------------------------------------------------
그 후..

방금 여성분께 전화받았어요. 고소장 접수 다 했고, 고맙다고....

"다행이네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이러고 끊었어요. 제가 딱히 할 말도 없고, 완전 뻘쭘해서요. 좀 그런가...?


-----------------------------------------------------------------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 분이 뭔가 자꾸 말을 하려는 것 같았는데......

음...

포상금 얘기 아니었을까?ㅠㅜ

아... 아꿉...ㅠ
Posted by Ordinario :

공기가 찬거 말고는 오늘 날씨 정말 쥑인다 이럴땐 드라이브가 하고싶다. 하지만 차도 안가져왔고 퇴근할때쯤이면...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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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니 철새들이 떼를 지어 날아가고 있었다. 날 밝으면 갈것이지 위험하게 야간비행이라니..핸드폰으로 찍어봤다.줌도 안되고 노이즈도 많고 화질도 않좋다.철새가 어디에 있는지 우리무도 찾아보도록 하자.

Posted by Ordinario :

이거슨 하늘 구름한점없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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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rdinario :

DECIDE.

2010. 9. 28. 01:27 from 배설(排泄)/안일상
사실 근래들어 내평생 정말 진지하고 많은 고민하긴 처음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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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그런데 오늘 퇴근길에 라디오를 들었는데, J모 코리아에서 공익광고식으로 좋은 이야기를 짧게 하는 방송을 하는데, 이 방송을 듣고 머리에서 종이 울렸다.
결심하다. 정하다의 뜻을 가진 'decide'는 원래 잘라내다라는 뜻에서 나왔다고 한다.
결심을 하고 일을 진행함에 있어, 꼬리처럼 따라다니던, 기존의 미련들이나 생각들은 잘라내라는 얘기란다. 우리의 결심이나 결정에 흔들리고, 자리잡지 못하는 이유는 예전에 가지고 있던 조그마한 이득, 안주하던 편안함, 얼마되지 않는 가지고 있던것들의 잃어버림에 대한 두려움들..이라는 얘기다(내 생각임.ㅋ)
내가 이걸 하다가 안되면 어떻하지? 전에 하던식으로 하면 편했는데 다시 힘들게 얻어내야하는데? 내 나이에 이게 안됐을땐 어떻하지? 이런것들. 내 중요한 선택의 조건에서 왜 이것들이 들어가서 좁은 시야로 떨면서 고민해야 하는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되던 안되던, 시기를 정하고, 그 기간만큼은 열심히 하면서 판단하기로 했다.(고민이 길어져도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고 혹시나 다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이 기간만큼은 후회없이 일해서 성장해보는거라고..

어느순간이고 내가 후회했던 때는 열심히 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던 때가 아니라, 흐르는대로 그저 퍼져있었을때 였다.

그래서 나는 'decide'로 'decide'하기로 했다. 내 판단을 믿는다. 나은 선택의 판단이 아닌, 열정과 최선을 하기로 한 판단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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